푸른 꿈 이어온 ‘교육 100년’

  • 등록 2009.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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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개교 … 총 1만 5123명 졸업생 배출
탐방/신갈초등학교(교장 임홍근)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신갈초등학교(교장 임홍근).
한국 근대사의 힘든 격랑을 헤치며 오늘에 이른 신갈초등학교는 이제 미래 100년을 기약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푸른 꿈을 펼치고 있다. 학교를 빛내고 지역과 나라를 이끄는 동량을 키워낸 신갈초등학교의 푸른 꿈은 일제시대와 6.25의 격동기를 꿋꿋하게 버티고 오늘에 이르렀다.

신갈초등학교는 현재 꿈과 희망과 이상은 높고 넓다는 의미의 교표와 함께 건강하고 굳세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전나무를 교목으로, 교화는 서로 도우며 진실 되게 생활하자는 뜻이 담아 국화를 학교의 상징으로 세우고 있다.

신갈초등학교는 지난 1909년 6월 19일 사립 용인보통학교로 개교하여 1949년 신갈국민학교로 개칭됐다. 그 후 1984년 보라초등학교로 10학급 분리, 1993년 구갈초등학교로 13학급을 분리 했다. 1996년 신갈초등학교로 개칭된 후에는 2001년 청곡초등학교로 17학급을 분리했으며 같은 해 산양초등학교로 11학급을 분리하는 등 2009년 제 96회 졸업생 177명을 포함 총 1만 51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용인 서부 최초의 교육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3월 신갈초등학교에 부임한 임홍근 교장은 “100년 역사를 가진 신갈초등학교에 부임하여 잘 정돈된 학교의 기반에 만족했다”며 “여러 교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난 100년을 토대로 미래의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을 우선으로 삼겠다”며 “학생들을 지적해서 시키는 것 보다는 교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갈초등학교는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지혜민 학교를 운영하며 이들 학생들에게 취미활동은 물론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청, 시민단체, 용인시 등이 협력하는 연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1만 6000여 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 도서를 대여하는 등 개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 독서활동 및 어머니가 직접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하는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를 이어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서는 직접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책과 관련된 인형극을 보여주는 등 특별한 방법으로 독서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신갈초등학교는 특화사업으로 원어민강사가 직접 교육하는 방과 후 영어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7학급으로 편성하여 원어민강사와 영어담당교사가 주2-3회 운영한다.

100주년을 맞는 총동문 가족들과 함께 후배들이 가꿔 나갈 신갈초등학교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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