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지만 봉사엔 더 강하다”

  • 등록 2009.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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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를 찾아서 | 용인성산로터리클럽
섬세함으로 짜임새 있는 ‘초아의 봉사’ 활동

   
 
지난 1997년 순수 여성들로만 구성하여 창립한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성산로타리클럽(회장 이영희)은 용인 지역 및 국내·외에서 국제 로타리의 기본 목적인 초아의 봉사를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모두 여성회원으로만 이루어진 이들은 매달 번갈아가며 봉사하고 있는 한울공동체, 하희의집, 연꽃마을, 생명의집, 성가원, 무법정사, 천사소망원 등 시설과 요양원에 사전 방문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엇이 절실하게 필요한지 확인한 후 물품이 필요하면 필요한 물품을, 청소, 세탁 등 육체적인 봉사가 필요하면 육체적인 봉사를 하는 등 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으로 여성들만의 섬세함을 최대한 살려서 꼼꼼하고 짜임새 있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년 12월에는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을 찾아 쌀과 연탄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도 잊지 않고 펼치고 있다.

봉사는 기본이고 지구 환경오염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주제를 경안천 환경캠페인주회라 정하고 주회를 열 정도로 환경오염의 심각함을 알리는 캠페인에도 앞장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장학사업도 펼친다. 각 고등학교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앞으로는 장학 사업을 확장, 그 인원을 늘려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의 사업은 지역과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제로타리재단 상응보조금사업(매칭그랜트)에도 적극적이어서 국제적으로는 몽골 2회, 대만 1회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상응보조금사업을 국내로 유치, 용인성산로타리클럽의 국내 첫 번째 단독지원 행사를 가졌다. 양지햇살지역아동센터에 컴퓨터 10대, 정수기 2대, 냉장고 1대, 살균소독기 1대, 주방용품 등을 전달하는 사업을 성취한 것이 그것이다.

한편 종합우수클럽기를 수상하며 지난달 20일 진행된 이취임식 행사에서 용인성산로타리클럽 제 13대 회장에 취임한 이영희 회장은 “용인성산로타리클럽이 여성회원들로만 구성됐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기에 자칫 약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절대 약하지 않다”며 “클럽에서의 봉사참여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각자의 역량을 발휘, 나름대로의 지역봉사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활동력을 볼 때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회원이 많아야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봉사활동의 폭도 넓힐 수 있지만 봉사의 참 의미를 아는 회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현재 몸담고 있는 회원들처럼 참 봉사자를 회원으로 영입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회원의 많고 적음 보다는 어떤 회원이냐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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