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술대회는 대회장에 이우현 용인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조직위원장에 정해찬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이 맡아 유치 및 준비에 힘 썼으며 기념식은 서정석 용인시장과 김희배 용인시의회 부의장, 이홍기 국제연맹 합기도 회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우현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무도를 수련해온 선조들의 마음가짐을 예로 들며 “자신을 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하고 선수들 모두 성숙된 무도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찬 대회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의로움이란 무도정신을 되새겨 예와 도를 잊지 말아 달라”며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함께 참여한 다른 사람을 통해 또 다른 무술의 경지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무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이번 무술대회는 국제연맹합기도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이 주최했으며 고 명재남 국사의 추모를 겸하는 대회였다.
한편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은 정해찬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기념식 후 열린 합기도무술시범에서, 지체장애 2급의 몸으로 휠체어를 탄 채 호신술시범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는 사단법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의 장애인 무료급식 지원행사가 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