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교육의 장으로

  • 등록 2009.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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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산성’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 할미산성 종합정비계획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에 착수한 정비계획을 9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에 따르면 성곽 기저부를 중심으로 성 내외 측 6m 정도 수목을 제거하되 수종과 수형을 고려해 존치 가치가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존치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총 유적 정비는 보존지역, 복원지역, 정비지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성벽이 원형가까운지, 성벽 형태를 볼 수 있지만 형태가 완전하지 못한지, 유실됐는지 등으로 나눠 유실된 성벽구간 524.2m(80.5%)는 전체적 복원보다 허물어진 성벽자체를 안전 정비하고 이용률이 높은 구간만 부분적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 각 방향의 문지(門地)가 위치파악이 되지 않는데 따라 4차 년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하기로 했다.

복원 후에는 삼국시대 교육·학습 체험장으로 사용하고 할미산성 생태·자연학습 탐방로, 할미산성 축성모형 야외전시, 관방유적 답사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정비와 발굴조사, 유적정비, 등산로와 주차장 정비, 에코브릿지 등 5년에 걸쳐 복원을 추진하는데 문화재 구역 내 토지 매입비와 기초정비, 발굴조사 등 5개년 총 사업비로 81억여 원, 보호구역 내 토지매입비 19억 5천여만 원 등 총 100억여 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할미산성은 경기도 기념물 제 215호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와 가실리,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하며 해발 349m 높이의 할미산 정상부와 남쪽 능선에 축조된 태뫼식 석축산성이다. 마고할멈이 쌓았다고 하거나 옮겨 쌓으려 했다고 해서 할미성으로 불리고 있다. 신라 토기류가 출토되고 신라가 한강 유역 진출시기인 6세기에서 7세기 초 축조된 것으로 추정돼 2006년 문화재로 지정받았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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