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라이스 자부심…농가·소비자 모두 고품질

  • 등록 2009.10.12 1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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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농어민 대상 수상…농업 교육 중요성 강조

“집안 대대로 하던 농사일이었고 나도 사회에 첫 발 내딛던 스무 살 때부터 농사일을 시작했으니 벌써 40년이란 세월동안 논에서 잔뼈가 굵었지”

지금은 수도작 1만 3000여㎡와 부업으로 포도농사 5000여㎡를 경작하며 현재 처인구 백암면 근삼 2리 이장직과 백암 G+라이스 생산단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성길 회장의 구수한 한마디에 듣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지사가 지정해준 G+라이스 생산단지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한 박성길 회장은 “예전부터 똑같은 농사일을 해왔고 지금도 같은 종류의 쌀을 생산하는데 쌀 맛은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게 되면서 가격 상승으로 농가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고 소비자도 고품질의 쌀을 맛볼 수 있게 됐다”고 G+라이스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요즘은 소비자의 소비량이 생산자의 많은 생산량을 따라오지 못 한다”며 “가격하락이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깊은 근심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G+라이스 생산단지가 들어오면서 많은 교육을 받았다. 그가 받은 교육은 쌀의 품질을 높이는데 바로 적용 됐으며 이제 그는 “끝없이 배우고, 배운 내용을 사용할 때 목적은 이뤄진다”며 “아무리 일이 바쁜 상황에서도 교육은 빼 놓을 수 없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사업을 맡고 백암농협에서 자재를 공급했는데 단백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것이 결국 밥맛을 좋게 했다는 그의 분석이다.

현재 백암지역 380여 농가에서 G+라이스 생산단지의 쌀을 생산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GAP인증을 받은 쌀로 정부에서 인증한 우수농산물이다.

GAP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기준이다. 또한 자연환경에 대한 위해요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의 재배, 수확, 수확후 처리, 저장과정 중에 농약·중금속·미생물 등의 관리 및 그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체계다.

-199란 199가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곳 G+라이스 생산단지의 쌀을 -199, G+라이스라 불렀다가 부르기 어려워 이젠 G+라이스라고 부른다.

그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백암 G+라이스 생산단지는 지난해 전국 수도작 환경평가에서 2위를 차지,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여기서 받은 상금 300만원은 전액 백옥쌀 구입에 사용 됐으며 구입한 백옥쌀은 모두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달 29일 용인시 농어민 대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이 부업이라고 말한 포도재배는 현재 34농가가 작목반을 결성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재배하는데 수확 즉시 출고함으로 신선도 면에서 항상 앞선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선도가 좋아 인기가 높다. 박 회장은 포도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다음 인터뷰를 기약했다.

박 회장은 다시 강조 한다. “교육은 끝이 없다. 엄격한 교육이 백옥쌀을 고품질로 만들었다”고.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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