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는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와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육성 및 지도, 사회봉사명령집행과 환경조사 등 보호관찰업무의 보조, 갱생보호대상자에 대한 상담지도 및 취업알선, 직업훈련, 생계지원 등과 학교폭력예방 및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전개 등 지역사회에서의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위원들은 공무원법 제 33조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법무부 신원조회를 통과한 후 소정의 전문화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자체 실무교육을 받고 활동할 수 있다.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수지지구(회장 임용택)에는 현재 46명의 범죄예방위원들이 활동중이다. 일정한 회비를 납부하고 봉사활동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수지지구는 지난 2008년 용인시에 3개구가 생기면서 구 지구로 독립했으며 소년선도분과, 보호관찰분과, 갱생보호분과, 학교폭력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아동선도분과도 신설될 예정으로 있다.

이들은 청소년 범죄자들의 기소유예 시 1:1선도 및 보호관찰업무와, 법질서바로세우기 100만인 서명운동에 앞장서며, 범죄취약아동과 범죄예방위원과의 결연으로 학교 등·하교 시 보호 및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매주 수요일 분과별로 수지구 내 순찰업무를 실시하며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에도 나서고 있다. 분기별로는 구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택하여 청소년 선도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또한 현재 매년 실시하는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한 장학사업 외에도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수시로 도움을 주는 등 수지지역사회의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위원들은 항상 품위를 유지하여 타에 모범을 보이고 위원들의 생활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바른생활에 임해야 된다. 만일 3년 임기동안 해촉사유가 발생했다면 재위촉을 받을 수 없다.

임용택 회장은 “모든 위원들이 회비도 내고, 캠페인 및 교육현장에 직접 참석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이라며 “이런 활동은 위원으로서의 품위유지 외에도 학부모로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청소년들의 비행이 부모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임 회장은 “청소년 범죄자들은 주로 결손가정의 청소년들이 많고 또한 부모들과의 대화가 부족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아이들은 위원들과의 대화 및 만남을 통하여 부모들보다 더 끈끈한 정을 느끼고, 부모들과는 하지 않는 대화도 위원들과는 하게 된다”고 그동안 경험한 청소년범죄자들과의 관계를 말했다.

유재철 사무국장은 “부모가 자녀들을 교육하려면 부모들도 교육을 받아야 제대로 된 교육을 해줄 수 있다”며 “자녀가 잘못하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도록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야 함”을 강조한다. 즉, 청소년 문제의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에 부모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가장 큰 스승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임회장은 “바로 눈앞에서 범죄행위기 일어나고 있는데도 못 본 척 지나치는 방관자가 있다”며 “사회문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관”이라며 방관자들에게도 일침을 놓는다.

임용택 회장은 현재 용인대학교 CEO 12기 회장이며 수지라이온스클럽 차기 회장으로 사회봉사활동에는 앞장서는 다른 단체들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