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 곰두리봉사회용인지회-회장 한광선

  • 등록 2009.11.30 1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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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하나되어 봉사”

   

인식변화…자원봉사 문의 줄이어

사단법인 곰두리봉사회 용인지회(회장 한광선)는 수지구 풍덕천 2동의 자그마한 사무실에서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좀 더 나은 도움을 주고자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있다.

곰두리봉사회는 지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 당시 장애인 자가운전자가 중심이 되어 곰두리차량봉사대라는 명칭으로 출발하여 서비스의 수혜대상이 아닌 공급자 입장에서 사회에 공헌하고자 순수봉사단체로 운영해왔다.

임의 단체로 운영되던 곰두리봉사회는 이후 2002년 행정안전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고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봉사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전국16개 시·도에 지회를 두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비용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서울장애인올림픽, 바르셀로나장애인올림픽, 대전엑스포,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대구하계U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등과 수능수험생 수송, 재해구호 등 국가적 행사에서 수송봉사로 일익을 담당했으며, 상시로 중증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무료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봉사는 건강하고 가진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활동을 보며 최근에는 소득이 증가하고 인식을 새롭게 한 자원봉사자들이 늘어 봉사의 형태도 다양화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곰두리봉사회용인시지회는 현재 6명의 직원과 자원봉사회원 40여명이 함께하는 조직이 됐다.

한광선 회장은 “요즘은 봉사활동의 인식이 많이 변했다”며 “이곳 단체에도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한광선 회장은 장애인단체에서 자원봉사 겸 회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더구나 부인은 다카야슈씨병 이라는 희귀성 만성 동맥염증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홀로 사는 주위 어르신들을 찾아 청소, 빨래, 음식 등 봉사활동을 행하고 있다.

한 회장은 곰두리봉사회의 복지, 문화서비스는 물론 국민의식개혁을 위한 캠페인, 소외계층의 권익보호활동, 국제교류, 청소년 선도 및 장애인, 노약자, 각종 행사차량의 이동봉사 등 항상 준비하고 대기상태로 임한다.

수시로 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우의 차량봉사, 장애인시설이나 집에 정기 방문하여 물품지원 및 환경개선,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달 장학금지급 등 올해 이들의 사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종 바이러스 발생 이후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위생방역 및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장애시설, 노인정, 장애인가정, 독거노인가정, 불우한 개개인의 가정 등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1차로 150호를 목표로 세웠다.

한 회장은 “서류상 이뤄지는 일들 보다는 실제 눈으로 확인하고 실행하는 것이 확실하다”며 “이번 위생방역 및 환경개선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가구나 시설을 직접 확인한 후에 결정하여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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