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에 봉사까지 선사하는 노래

  • 등록 2009.12.21 12: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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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가수 이치랑…부활 ‘쟈니윤쇼’에 첫 회 ‘봉선달’로 출연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문화원에서 제 43회 가수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한국가수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계자와 원로가수 등이 참석해 가수의 날을 자축했다.

이날,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며 지난 2005년 용인시에서 열린 효 축제에서 ‘용두산 엘레지’로 대상을 수상하고 2007년 1집 앨범(어머님 용서하세요)을 발표하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치랑씨가 우정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치랑씨는 지난달 20일에는, 7년 만에 지역 MBC방송을 통해 부활하는 쟈니윤쇼에 첫 번째 봉선달로 선정돼 기흥구 신갈중앙경로당(회장 박옥승)의 김동수(79세) 할아버지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수 할아버지는 중국에서 귀화한 뒤, 몸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며 이곳 경로당에 출입하다가 이치랑씨를 만났다.

쟈니윤쇼의 봉선달은 ‘봉사를 선행하는 달인’이란 뜻으로 각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선행 달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다. 이치랑씨는 이 코너의 첫 번째 출연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이치랑씨가 기흥구에 거주하며 이곳 지역의 어르신들 행사나 불우이웃돕기행사 등에도 참석하는 등 봉사와 즐거움을 선사했던 선행이 밝혀지면서 ‘봉사 잘하는 이치랑’이라 하여 쟈니윤쇼의 첫 번째 봉선달로 선정된 것.

한편 그가 출연한 첫 회 쟈니윤쇼는 내년 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8월 31일에는 신인 급 가수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KBS가요무대에 자신이 부른 ‘어머님 용서하세요’를 무대에 선보이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

또 라이온스클럽 등 20여 개 사회단체의 임원을 역임하고 각 학교와 단체의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기획사(리치 기획)를 직접 경영하면서 무명가수 발굴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1집에 이어 올해 6월 두 번째 앨범 ‘부끄럽지 않소’를 발표한 바 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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