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고 최선 다할 것”

  • 등록 2009.12.28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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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재선 당선…주민위한 열린농협 다짐

“조합원들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변화에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도 농협 발전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구성농협 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최진흥 조합장의 겸손하고도 힘이 들어있는 한마디다.

최진흥 조합장은 지난 2006년 구성농협조합장으로 당선돼 4년 동안 초선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농협 운영에 있어 조합원이나 고객들 뿐 아니라 구성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항상 열린 농협으로 궂은 일, 기쁜 일을 함께 나누는 구성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운영했다. 또한 농협 3층의 예식장을 개조하여 300석 규모의 영화관을 개관, 무료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까지 하도록 했다.

구성 지역 토박이인 최 조합장은 항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도 간절했다.

특히 일부 어려운 조합원 자녀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에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조합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 지급으로 조합원들은 다소나마 가계에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지역사랑예금’이란 금융상품을 개발해 학교 결식아동 돕기 등 이웃사랑에 지역민들이 함께한다는 자부심도 불어넣었다.

그의 농촌사랑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농촌사랑 봉사단을 만들어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 지원활동에도 앞장섰다. 농촌사랑 봉사단은 농자재 가격 상승과 극심한 가뭄으로 매우 어려워진 농촌에 일손을 지원하고, 자율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그는 주부들의 마음도 읽었다. 주부대학의 운영은 꼭 필요한 실행이었다. 주부대학 개강 당시 그가 당부했던 “현대사회의 시대적 변화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증대와 지위향상을 위해 주부대학을 개강했다”며 “주부대학의 문을 두드린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준비한 여러 강좌와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 활력과 행복을 주어 가정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줄 것”이란 말은 주부대학 운영의 취지가 담긴 함축된 인사말이었다.

그는 이 주부대학을 통해 1사1촌 교류행사를 가졌으며 1촌마을인 무, 배추 농가를 초청해 김장시장을 개장, 판매자에게는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물건 제공 등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그 외에 실버요양보호사 교육을 실시해 노령사회에 대비한 양질의 자원봉사자 양성과 봉사활동을 선도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자신감 함양 및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가 된 실버대학을 개강했다. 그 외 기흥구 농협 컵 축구대회는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했다.

그는 “농협에서 매년 실시하는 조합원 여행을, 앞으로는 선진농업국가의 농업현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하여 차이점이 뭔지 느끼게 함으로써 농업연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 평가를 수익위주로 하다 보니 환원이나 복지사업이 소홀하게 된다”며 “앞으로 업적평가 체제를 지역봉사 쪽으로 제도를 보완, 수정해줄 것을 중앙회에 건의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기흥구 마북동에서 출생한 최진흥 조합장은 국립한경대 산업대학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대한적십자봉사회 구성봉사회 자문위원, 용인경찰서 구성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고문위원, 용인시 문화원 이사, 용인시 생활체조연합회 자문위원,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자문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구성라이온스클럽 제1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장 표창 및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농림부장관 표창 등 수상경력이 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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