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청 문화예술원에서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형규)의 밝은누리밴드 콘서트가 열렸다.
경기도 최초의 장애인 밴드로 그동안 많은 활동을 펼친 밝은누리밴드는 지난 2007년 사회적 소외계층인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자존감 향상 및 임파워먼트 강화를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날 공연 중반에는 단원 모두가 부모님께 꽃을 드리며 ‘사랑’을 합창 할 때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눈물을 닦았다.
임형규 관장은 “노래 한 곡을 익히기 위해 2달 동안 주말도 없이 연습해야 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한다는 것은 틀림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라며 “조금은 서툴지만 여느 공연보다 값지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