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실천할 것”

  • 등록 2010.01.04 1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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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역삼동주민자치센터 신임위원장 남상희

   

역삼동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을 보내며 제 4기 임기를 마치는 한원식 위원장에 이어 제 5기를 이끌어갈 주민자치위원장에 남상희 전 수석부회장을 주민자치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남 신임위원장은 처인구 최초의 여성위원장으로서 새해 1월 4일부터 2년 임기의 본격 업무에 들어갔으며 오는 7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남상희 신임위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역삼동주민자치센터 운영위원으로 시작해서 복지분과장 2년, 부위원장 2년, 수석부위원장 1년 등 역삼동주민자치센터의 모든 사업에서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남 위원장은 슬하의 두 자녀가 장성하는 동안 자녀들이 다녔던 학교의 어머니회 활동 등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으며 이젠 아예 생활화 됐다. 그래서인지 남상희 위원장의 첫마디는 “주민자치위원이나 위원장이란 자리는 권력과 세도를 부리는 자리가 아니고 지역 발전을 위해 관과 민을 이어주는 자리”라며 “특히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사심 없는 역할이 필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처인구 최초의 여성위원장으로서 역삼동주민자치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화합속의 단합’을 꼽았다.

그녀는 “항상 양보하는 마음으로, 전임 위원장의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그동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묵묵히 뒤에서 지켜줄 것”이라며 “양보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역삼동주민자치위원 21명 모두 합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의 얼굴에서는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남 위원장은 “봉사는 나이가 많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 본인의 바닥에 깔려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나이가 적은 위원들도 그들의 행동 여하에 따라 존경심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중요한 것은 가정에 충실 하는 것이고 가정이 화목해야 제대로 된 봉사하는 마음이 나올 수 있다”며 “자녀들의 미래도 부모들의 가정생활에서 큰 영향을 받는데 간단한 예로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어른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작지만 봉사의 시작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가정화목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녀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에 대해서 주부들의 참여를 중요시 했다.

특히 그녀는 “주부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모범이 되는 다른 지역 주민자치센터도 참고할 것”이라며 “노래교실 등 주부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했던 남상희 위원장은 지난 2008년에는 용인시장 표창을 수상, 그 봉사의 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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