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의 봉사 씨앗이 열매 맺기를”

  • 등록 2010.01.18 1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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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포곡사랑라이온스클럽 창립

   
지난해 12월 22일 오성프라자 4층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포곡사랑라이온스클럽(회장 정덕자)의 창립행사가 열렸다.

포곡사랑라이온스클럽은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이 스폰서클럽으로 포곡, 모현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21명의 회원들과 초대 정덕자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정덕자 회장은 ‘가족이 행복한 봉사활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초대회장에 취임했으며 그 슬로건의 뜻에 대해서는 “봉사를 특별히 내세우기 보다는 회원 모두 가족 같은 친목위주로 봉사활동 자체를 즐겁게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라이온스 윤리강령과 정신을 잘 살려서 포곡, 모현 지역의 작은 등불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초대회장으로서 업적과 성과 보다는 회원들과의 문화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 창립을 “작은 씨를 뿌렸다”고 표현하며 “뿌려진 이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클럽 창립 시 모든 라이온과 그 가족에게 바친다며 글을 준비했다.

“검은 연기에 가리고 회색빛 언어에 밀리고 보이지 않는 별무리 속에서도 저희 라이온스는 숨 쉴 것입니다. 그리고 밝게 빛날 것입니다.”

   
포곡사랑라이온스클럽의 사무실 개소식은 오는 19일 11시 30분 포곡읍 둔전리 100-3번지에서 월례회를 겸해 치를 예정이다.

앞으로 정 회장은 문화 활동의 계획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비즈공예나 각종 악기를 회원들 개개인이 익혀서 각자의 손에 익숙하게 한 뒤에 활동하게 되면 음악치료 등 봉사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정 회장은 “문화 활동으로 회원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음악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있다면 봉사도 할 수 있다”며 “음악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시설이나 병원 쪽에 봉사 활동도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업적과 성과를 급하게 이루려 하지 않는다. 그녀는 “회원증강은 1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봉사도 주변 사람들과 가깝게 어울리고 편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정덕자 회장은 거농마트(모현점, 양지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약 18년간의 노하우로 경영마인드가 확고하며 이젠 사업 컨설팅 부문에도 웬만큼 자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정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경영인이 꼭 해야 할일은 ‘기업경영인이 솔선수범하는 기부문화의 정착’이다. 정 회장은 “주위를 돌아보며 무료급식이나 독거노인 돕기 등 단체와 봉사 활동도 함께 해보고 개인적으로 기부봉사도 해봤다”며 “주위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어려운 이웃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업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또는 내 기업이 이들 어려운 이웃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이 시간이면 시간을, 금전이면 금전을 투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덕자 회장은 모현과 양지의 거농마트 대표이사 외에 둔전제일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용인경찰서 봉사단체인 전·의경 어머니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정 회장은 앞으로 개인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과 함께 예전부터 관심 가졌던 문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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