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하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에 나선다.
백신 접종대상은 올해 5월 일제 접종 후 4~7개월이 지난 소를 포함한 우제류 사육농가 327곳의 1만5454두다.
일제 접종은 농가의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사육 규모 50두 미만 영세농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시에서 위촉한 수의사 3명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또 전업농 백신 구입비 부담 방침에 따라 전업규모 이상 사육농가에는 축협 등을 통해 백신구입 시 백신구입비 50%를 지원, 전업 규모 미만 사육농가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무상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발생 시 지자체 재정과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므로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율 검사 결과 기준(소·염소 80%, 돼지 60%) 미만 농가에는 과태료를 처분하고 각종 축산 지원 사업에서 제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