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_송석윤 작가 '베스트셀러 소'

  • 등록 2015.11.08 1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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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희망바이러스' 활짝

   
용인시청 공무원이 쓴 자전적 소설

   
송석윤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인 ‘베스트셀러 소’(지식과 감성 刊)는 책이 발간된 지 수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무원 신분인 송 작가의 이력이 특이해서가 아니라 책을 읽는 내내 삶에 대한 건강한 희망을 샘솟게 하는 희망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삶이 팍팍한 시절에 그의 소설 ‘베스트셀러 소’를 읽다보면 어느새 긍정 마인드를 갖게 되고 도전과 성공의 욕구가 샘솟음을 느끼게 된다.

소설 제목부터가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 자신감은 성실과 실천과 열정으로 무장된, 그래서 하나하나 꿈을 성취하는데서 비롯된 검증된 자신감이다.

송석윤 작가는 용인시청 공무원이다. 공무원이 소설을 쓴 것 자체가 놀랍다기보다는 그가 원래부터 작가지망생이 아니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그는 제목 ‘소’가 말해주듯 축산이 전공이다.

주인공 승우는 다름 아닌 송 작가 자신이다.

어린 시절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소와 친하게 지내던 주인공 승우는 소를 키워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는 꿈을 갖는다. 농림고등학교 축산과에 진학해서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증을 따고, 마침내 대학 축산과에 입학을 하면서 소중한 꿈에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선다. 시간이 날 때마다 양돈장과 젖소목장, 양계장, 밍크목장, 인공수정소를 찾아다니며 즐겁게 실습하는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소설의 한 줄 한 줄을 써내려가듯 매사에 정성이 깃들고 소중하게 삶을 가꿔가는 모습은 마치 훌륭한 영화 한편을 보는 것처럼 장면이 떠오르며 수채화같은 감동을 준다. 그는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대신 축산과 공무원으로 직업을 택한다. 24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축산인을 가족처럼 살뜰히 챙기는 그는 구제역이 용인을 강타했을 때 담당자로서도 책임을 완수했다. 그는 공무원 대상 강사공모제에 응해서 강사로서도 맹 활약을 하고있다. 작가의 삶을 작품화 시킨 현실성 있는 소설이기에 더욱 피부에 닿고 친근감 있게 읽혀진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꿈꾸고 계획했던 삶을 이뤄나가는 성실한 모습을 통해 독자를 매료시킨다. 그가 일궈내는 행복과 꿈과 사랑을 독자들도 일궈보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희망 제조기다. 뿐만 아니라 소설에는 아름다운 순수 우리말을 등장시켜, 우리말의 아름다움으로 또 한번 감동을 준다.

   
“평범한 우리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현실의 만족과 미래의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나가는 데 작은 동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게는 또 하나의 꿈이 있는데 이 글이 영화로 제작돼 지구 곳곳에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는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11년부터 신규공직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원실무 강의에 출강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스피치클리닉 강사풀에 등록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직업상담교육은 물론 축산농가와 축산물 판매업자들에게 축산전문 교육 강의도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평생교육원 용인지부에서 2009년부터 리더십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봉사단체 출강 등 현재까지 약 6000명 이상에게 삶의 현장에서 혼을 불어넣는 열정적인 강의를 하고 있다.
박숙현 기자 yongin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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