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 선거구에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던 김윤석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표창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표면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이지만 지난 13일 선거사무서 개소식까지 열었음에도 후보사퇴를 결정한 것은 국민의당의 공천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김 예비후보는 용인정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표창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내린 후보 결정과정이 과연 지역에 대한 개념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타 선거구는 단수공천을 결정한 반면 용인정 선거구는 자신을 국방과학기술전문가로 영입해놓고 경선을 진행한 것은 결국 명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공천심사위원회로부터 예비후보간 경선과 이에 필요한 비용 1400만원을 내라고 통보 받았다”며 “야권단일후보를 위해 경선하는 것이면 1억4000만원이라도 아깝지 않지만 당내 경선이라는 것은 우리끼리 싸우고 본선경쟁에서 전사하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아무리 신생정당이지만 당내 정리도 안됐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역에 대한 사정을 정확하게 아는지도 모르겠다”며 “정치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새정치, 안철수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개인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