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로 큰 불편을 겪던 상현지하차도가 착공 8년 만에 오는 31일 전면 개통된다.
용인시는 국도 43호선 수지구 상현동 일대 길이 1065m 4차선의 상현지하차도를 오는 31일 전면 개통키로 하고 지난 10일 오전 수원에서 수지 방향 2차선을 부분 개통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착공돼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상현교차로와 광교교차로 주변에 상습정체가 빚어지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근에 광교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2~3년간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교통량이 늘면서 당초 계획보다 개통이 지연된 것이다.
지하차도가 전면 개통되면 수원에서 수지를 오가는 차량들이 신호를 받지 않고 바로 직진할 수 있게 돼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와 광교교차로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상현교차로 주변은 상현동과 수원 광교 주민 등 하루 평균 12만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는 주요 교통지점"이라며 "전면개통에 앞서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부분개통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