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완주「탄현 봉수」온전한 보존 상태로 발견 !

  • 등록 2018.02.23 10:47:32
크게보기


(용인신문) 전라북도는 최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 곽장근 교수)와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 유철) 공동으로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삼국시대 봉수인 완주군 운주면「탄현 봉수」가 발견되어 학계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봉수 : 낮에는 연기와 밤에는 횃불로써 변방의 급박한 소식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제도로 1894년 갑오개혁 때 근대 통신제도 도입 이전까지 사용

탄현 봉수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탄현(숯고개)의 서쪽 산줄기 정상부에 위치한다. 현재 봉수는 서쪽 석축 일부가 무너지기는 했지만, 거의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봉수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납작한 돌을 수직을 쌓아서 축조되었다. 잔존된 봉수의 규모는 길이 7m, 높이 2m 내외이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봉수의 정확한 축조시기와 성격을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학계에서는 지표상에서 삼국시대 기와 편이 수습되었고, 고려·조선시대 문헌기록에 봉수에 대한 내용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삼국시대 축조·운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80여개소의 봉수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북(장수)가야와의 관련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