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릅 나무에게
최동순
우지마라
겨울이 차가운 사슬로
발가벗은 너를 동여매더라도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마라
주위에 나무들이
푸른빛으로 흔들리던 여름
너의 몸에는
지난 초봄 잎을 뜯기운 자리마다 아픔이 돋아서
단 하나의 잎도 없이
가시가 되어 버렸지만
우지마라
이제 곳 눈은 내려
상처마다 난 네 슬픔 덮이고
내년 봄 다시 새잎을 피울 것이니
지금은 우지마라
* 용인문학회 회원
개두릅 나무에게
최동순
우지마라
겨울이 차가운 사슬로
발가벗은 너를 동여매더라도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마라
주위에 나무들이
푸른빛으로 흔들리던 여름
너의 몸에는
지난 초봄 잎을 뜯기운 자리마다 아픔이 돋아서
단 하나의 잎도 없이
가시가 되어 버렸지만
우지마라
이제 곳 눈은 내려
상처마다 난 네 슬픔 덮이고
내년 봄 다시 새잎을 피울 것이니
지금은 우지마라
* 용인문학회 회원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