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사랑
김광숙
웃고 있다 하얀 모란이
무엇이 그리 좋아 아침부터
눈웃음 눈꼬리에 걸어 놓고
살인 미소 날린다
자줏빛 옷을 걸친 또 한 여인
매혹적인 자태로 그윽한 향기 후우
네 코끝으로 불어넣는다
오월의 아침 햇살이 따사롭다
사랑스러운 모란꽃 여인들
그리움으로 가득했던 사랑을
오월의 하늘에 활짝 펼쳐낸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을 피운다.
프로필
2018년 시부문 등단
현대시선 정회원
시집 ‘나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
외 동인지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