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읽씹(읽고 씹다), 당무개입, 김옥균 프로젝트, 기승전여사 등등 숱한 신조어를 남긴 가운데 7월 19~20일 모바일, 21~22일 ARS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21~22일 실시된다. 투표 결과는 7월 2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7월 28일 발표된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한다.
국민의힘 대표 선거는 집권 여당 당권 경쟁 중 역대 최고로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대표 선거는 친윤계가 미는 원희룡, 비대위원장으로 22대 총선을 지휘한 한동훈 후보의 치열한 대결로 폭로 비방전으로 치달렸다. 현재 국민의힘 당원은 84만 3292명이었지만 투표일 전일(18일) 기준, 1678명이 탈당하여 소폭 감소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7월 14~15일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에서 한동훈 후보 43.9%, 원희룡 후보, 11.3%, 나경원 후보 10.7%, 윤상현 후보 8.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정치평론가들의 대체적인 예측대로 1차 투표에서 한동훈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될지, 2차 결선투표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당 대표 선거 최대 쟁점은 채수근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사과 논란이었다. 여기에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이 막판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익제보자 김규현 변호사의 폭로가 대표 선거 결과를 예측불허의 혼돈으로 빠트렸다.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는 2차 결선투표로 가더라도 한동훈 후보가 당선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동훈 후보는 친윤계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대표 선거 이후 만약 한동훈 대표체제가 들어서면 용산 대통령실과 갈등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