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역 내 초‧중‧고교 입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지원금’ 신청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역 내 초‧중‧고교 신입생 자녀를 둔 가정 10곳 중 3곳이 아직 입학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된 것.
시는 지난달 26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가정 가운데 아직 입학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신입생의 책가방이나 도서, 문구류 등 학용품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약 3만 2000여명의 입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마련, 상반기 중 신청한 약 2만 30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초‧중‧고교 신입생이 있는 가정은 3만 2000여 곳이다. 이 중 상반기 입학지원금을 수령해 간 곳은 2만 3000여(72%) 가정에 그쳤다. 나머지 9000여곳(28%)은 아직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시 측은 미신청 가정이 다소 많은 것은 입학지원금 신청 방법이 올해부터 변경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까진 각급 학교에서 신입생 현황 자료를 시에 일괄 제출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지원금을 수령해 갔으나, 올해부턴 대상 가정에서 직접 온라인(정부24)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까지 입학지원금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 마감날인 내달 20일까지도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올해 입학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신청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를 통해 가능하다. 자녀와 부모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에는 자녀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청방법이 변경되면서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한 가정이 많다”며 “신입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입학지원금을 기한 내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지역내 초중고교 신입생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지원금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