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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KDI 적격성 통과

총사업비 1조 1518억원 투입
처인 마성IC 인근~성남 사송
15.4km 구간 왕복 4차선 계획
강남권 이동 시간 14분 단축

용인신문 | 용인시의 동서축을 관통하며 서울 강남권 및 성남권 접근성을 개선할 ‘용인~성남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행정적 문턱을 넘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지난 12일 해당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성(B/C), 재무적 타당성, 정책적 필요성을 종합 검토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했다는 것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었음을 의미한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4년 1월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518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도로는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위치한 영동고속도로 마성IC인근에서 분기해 기흥구 동백동과 구성동, 처인구 모현읍을 거쳐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까지 이어진다. 총 연장 15.4km 구간으로, 왕복 4차선으로 신설될 계획이다.

 

이 노선은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간선망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경부·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로 불편을 겪어온 용인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신설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처인구 북부와 기흥구 동백·구성 지역이다.

 

시는 도로 개통 시 처인구 포곡읍 일대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대비 약 14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처인구 모현읍과 수지구 죽전지구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다. 모현읍은 고속도로 노선이 직접 관통함에 따라 성남 및 서울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지며, 인접한 수지구 죽전지구 주민들 역시 기존 동백죽전대로의 극심한 정체를 피해 새로운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광역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 신설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30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자적격성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위치도.(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