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0%에 턱걸이한 대통령 지지율

  • 등록 2024.09.23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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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마침내 20%에 턱걸이했다. 한국갤럽이 9월 13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정례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0%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4월 3주 차 23%를 기록하면서 20%대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5개월째 20%대 박스권에 갇혔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9월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0%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와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70대에서도 긍정 평가 37%로 전 연령 별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한편 응답자 성향별로 분석하면 자신이 진보라고 응답한 사람은 긍정 평가 5%,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은 16%,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은 38%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김건희 문제(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 평가 요인은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4%) 등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 21%, 인천/경기 20%, 강원 20%, 대전/세종/충청 19%, 광주/전라 8%, 대구/경북 35%, 부산/울산/경남 22%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 평가는 서울 68%, 인천/경기 71%, 대전/세종/충청 68%, 광주/전라 91%, 대구/경북 57%, 부산/울산/경남 68%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0.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추석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는 9월 27일(금요일)에 발표된다. 과연 추석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할지 아니면 반등할지가 관심사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9월 19일 체코를 2박 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는 취임 후 19번째로 해외 순방이다. 대통령 내외의 해외 순방이 지지율에 긍정 요인이 될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보는 관심 포인트다.

용인신문 기자 news@yong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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