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지만 다른 일본과 한국

  • 등록 2024.10.21 09:30:46
크게보기

 

용인신문 | 신기하게 일본어가 되는 날이 있고 안되는 날이 있다. 하루하루 기복이 있었다.

 

아침부터 일본어를 쓰면 밤쯤 되면 잘 들리지도 않고 말도 잘 안 나온다.

 

내 언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감각. 생각은 하는데 말은 나오지 않는 감각.

 

한국에 있을 때는 말을 ‘한다/안 한다’ 이지선다였다면 ‘시도한다’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모르는 단어를 제외하고 설명하려면 ‘이걸 어떻게 말하면 전달될까‘하고 생각하고 길을 하나씩 만든다. 내가 전하고 싶은 말에 점을 찍고 멀리서부터 접근하는 방식으로 학창시절 이야기, 여행 이야기.

 

동일본대지진 때 한국인들의 반응,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

 

질문에 대한 답을 더듬더듬 이야기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장진하 기자 yonginnews@yonginilbo.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