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 지역에 들어서는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관련,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주민들이 생계 안정과 재정착 등을 위한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
플랫폼시티 상생협의회는 지난달 19일 기흥구 동백죽전대로에 위치한 ‘용인 미디어센터’ 1층 스튜디어에서 토지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용인 플랫폼시티 안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돕기 위한 단체다.
이광영 협의회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노숙자가 됐다”며 “일을 하게끔 도와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플랫폼시티가 희망과 기회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협의회가 앞장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돈 대표의장은 “이 지역에서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개발사업 기간이 10년간 이어지는데, 이 시간 동안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하나 막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발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사업 긍정 효과가 주민들에게 골고루 미치도록 감시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협의회 임원진은 △대표의장 김병돈 △공동의장 이광영 △부의장 유영수 △사무국장 김수광 △총무 이혁재 △이사 하상윤 양석현 윤용목 윤용철 조백희 이종국 이상열 △감사 조대현으로 꾸렸다.
플랫폼시티 상생협의회 임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