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체계의 혼란이 겹치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서는 독감이 폐렴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로인해 사망자가 증가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화장장 예약마저 지연되며 장례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독감 유행에 대한 적극 대응의 일환으로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 추진을 용인시에 요구했다.
2023-2024 용인시 독감 발생률은 9.39%로 경기도 평균 8.56%보다 높다. 성남시의 경우 2023년부터 전 시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한 결과 2023-2024 독감 발생률 7.7%로 낮았으며 지난 15일에는 안동시도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선언, 독감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이동훈 회장은 “현재 중앙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조율 능력 상실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다른 사업에 앞선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시민 건강에 직접적인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노인회와 용인시아파트연합회도 시민 건강 증진과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