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자체 시행 신도시 ‘광교’ 준공

  • 등록 2025.02.10 0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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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04년 6월 지구 지정
최근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영동고속도로 부지 제척 완료
마지막 ‘8단계’ 과정 마무리

용인신문 |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건설 신도시인 광교신도시 개발 20년 만에 준공됐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용인시·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고를 통해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준공일자를 2024년 12월 31일로 발표했다.

 

광교신도시는 2004년 6월 30일 당시 건설교통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5년 12월 정부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시행을 하겠다는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한 후 2023년까지 1~7단계 사업 준공 등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준공은 최근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완료, 영동고속도로 부지 제척과 도로 옆 녹지 부분에 대한 수원시 인계 완료 등 마지막 8단계 과정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택지개발사업은 종전 전‧답 등의 지목을 신규 녹지 및 대지 등으로 확정하고, 도로나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공급하는 것이다. 광교신도시 조성은 이 같은 기반시설 조성과 공급작업이 완료됐다는 뜻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원천동, 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10.8km²(326만 평)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수원시가 88%, 용인시가 12%를 차지한다. 위례, 동탄, 판교 신도시 등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 2기 신도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7만 8571명으로 국내 신도시 중 최고의 수준이 녹지율(44.1%)과 국내 최저 인구밀도(72.8인/ha)를 가진 친환경 도시다.

 

광교신도시는 친환경 도시계획으로 녹지축 보존을 위해 주거 면적 비율을 19% 수준으로 억제했고, 녹지 면적 비율을 전체 도시 면적의 44.1%로 설정했다.

 

이는 판교 35%, 분당 20%, 일산 22%, 김포 28%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원천·신대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공원 조성과 호수의 물을 정화해 상류로 공급하는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역교통시설인 신분당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약 30분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국도43호선 상현교차로 확장, 북수원 민자도로 개통, 상현IC~삼막곡간 도로 등의 개통으로 교통환경도 좋다.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의119안전센터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입주, 경기도서관이 차례로 개관한다. 여기에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지방법원·검찰청, 고등법원·검찰청 등의 광교 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해 자족도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광교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조성, 준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조성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전경사진.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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