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지구 살리기… 전교생 “푸른세상 함께 만들어요”

  • 등록 2025.04.07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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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초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협약

 

사진 좌로부터 김하진 교장이 김희정 교육장, 이상일 시장, 덕영고 박정남, 청덕중 명인희 교장 등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서원초등학교(교장 김하진)는 지난 2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협약식에 참석해 생태환경교육 실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협약식은 용인시가 주관한 가운데 올해 생태학교로 선정된 서원초등학교, 청덕중학교, 덕영고등학교 교장과 교육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원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교육과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환경교육사와 함께하는 생태 수업은 물론 학생 자율 생태동아리인 ‘서원에코플러스’ 활동과 친환경 세제 나눔 활동인 ‘지구를 살리는 리필 스테이션’, 버려진 우산을 재활용한 ‘공유 우산 나눔’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울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코페스티벌’은 학생 주도 기획형 행사로 자율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또한 ‘에너지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전기를 아껴 쓰는 실천 활동을 포스터 및 숏폼 영상으로 표현하고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아이디어도 학생 주도로 제안하고 실천해 나간다.

 

김하진 교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학교는 지구와 더불어 살아갈 생태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서원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워가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환경교육 전문 강사를 배치해 교실 중심 생태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 연수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교육공동체 전체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는 지자체 최초로 용인시가 주관하는 생태 전환교육 육성 사업으로 학교급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환경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시범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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