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평가 결과 5회 연속 ‘최우수기관’

  • 등록 2025.04.14 09: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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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멋진 런웨이를 꿈꾸며 ‘시니어모델 아카데미’에서 포즈 연습 중인 어르신들

 

ICT 스마트팜 쌈채소를 수확 중인 어르신 부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소통하는 ‘공감 Talk! Talk!’ 사진 중앙 김기태 관장이 진행하고 있다

 

건강체조 진행 중인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스마트폰 활용법을 안내하는 모습

 

바람골카페에서 효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교육받은 키오스크 안내사가 이용 어르신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효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 모습

 

김기태 관장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
어르신들 생생한 목소리 적극 반영”
정보화 시대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문화예술·사회참여의 장 ‘자긍심 UP’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노인복지관 평가 결과 5회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2025년에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복지관 운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기태 관장은 “복지관 운영은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의 중심을 ‘어르신의 목소리’에 두고 어르신 의견을 복지관 운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 복지관 운영, 이용자의 고견으로부터

복지관에서는 매년 1회 이용자의 만족도 및 개선 사항을 조사해 사업계획에 반영한다. 부서별로 ‘고객소리 수렴대장’을 운영하며 상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록하고 있다.

 

강사와 자원봉사자,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신입회원 이용설명회를 통해 신규 어르신들의 관심 분야와 이용 희망 사항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다. 홈페이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탭을 통해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직접 전달하기 어려운 의견도 비대면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해서 언제 어디서든 어르신의 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파악한 어르신들의 욕구는 실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적극 반영되고 있으며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 ICT 프로그램으로 자신감·사회적응력 UP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자신감 있게 활용하고픈 욕구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치된 11대의 키오스크는 식권 구매, 주차 등록, 버스 정보 확인, 전자신문 열람 등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인다. ‘대학생 스마트폰 자원봉사’는 봉사자가 어르신과 1:1 맞춤형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하며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였다.

 

건강과 운동에 대한 욕구에는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지원한다. ‘365 건강체조’는 매일 점심시간에 트로트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체조 프로그램이다. ‘AI 건강체험센터’는 인지 및 신체기능 향상을 위한 AI 실내운동, 키오스크 체험, VR 힐링여행 등 디지털 기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육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새로운 도전과 자아 표현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속에서 아직 건재함을 알리고픈 욕구에 복지관은 다양한 ‘문화예술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람골카페 효콘서트’와 ‘청춘난로 효콘서트’는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는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문화 향유의 장이다.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및 패션쇼’는 먼저 워킹, 포즈, 스타일링 등을 배워 자기표현과 자신감을 회복한 뒤 무대 위 런웨이를 경험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노인역량활용 노인일자리사업’은 경제 자립은 물론 사회적 소속감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CT 스마트팜’은 복지관은 물론 각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며 직접 수확하고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원예 체험프로그램이다.

 

‘YIS TV 방송국’은 용인소식과 복지관 소식을 영상으로 제작·제공하면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복지관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정보전달 서비스다.

 

# 어르신과 동행하는 복지관

이처럼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부터 건강 관리까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복지관이 단순한 시설을 넘어, 어르신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변화가 실현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일하는 보람과 자긍심,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런 운영 철학과 실천은 외부로부터도 높이 평가받으며 복지관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증명받았다. 지난 2020년 어르신을 효와 친절로 섬기며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어르신과 동행하는 복지관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기태 관장은 수원시의 영통종합사회복지관장과 초대 장애인복지관장을 역임했고 다양한 현장에서 우리나라 복지 발전과 동행했으며 지난 2011년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장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5회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이란 쾌거를 이뤘으며 사회복지학 박사 수료, 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학문적 배경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관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김 관장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습득한 대로 실천에 옮겼다. 하지만 모든 복지 실천의 끝은 지자체,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행정이 함께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늦게나마 행정학을 추가로 공부했고 지금은 복지 실천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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