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우동 한 사발도 최고의 면발로부터

  • 등록 2006.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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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동성식품>

향미암에 이어 소담방아 브랜드 출시…품질 최우선

   
 
뜨끈한 국물의 개운한 우동 한 그릇이 그리운 겨울이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 맛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의례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우동.

그러나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우동의 통통한 면발이 용인시 유방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지난 1987년 창립된 동성식품(대표이사 공정삼·대표상무 이용택)은 냉동면(우동)을 주력 업종으로 해 압출면, 생면, 떡류 및 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국내 면류의 선도적 업체이다.

동성식품의 모태이며 대표 브랜드인 ‘향미암’은 전국 6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체인을 두고 우동식당의 40%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캐터링 영업을 통해 삼성 에버랜드 및 CJ, 신세계 푸드시스템 등 국내 대기업과 용우동, 미다래, 한국교자 등에 우동면을 납품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동성에서 나온 우동면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20년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동성식품이 국내 최고의 면류 업체로 자리잡게 된 것은 꾸준한 상품개발과 고품질의 재료 사용,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과정에서 비롯된다.

국내 최초로 수타의 특성을 살리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조설비를 제작 특허를 받았고 세계 최초로 메밀 100%의 메밀국수를 생산해 일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또한 개성 조랑떡 제조장치도 최초로 만들어 실용신안을 획득하는 등 동성식품에서 보유한 지적재산권만 해도 특허 4건, 실용신안 1건, 떡의 노화억제에 대한 기술 연구 등 산학연구 2건 등이 있다.

동성식품의 전무이면서 상품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윤종영 전무는 “동성이 다른 면류업체와 차별되는 것은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최대한 인위적인 가공공정을 줄인다는데 있다”며 “이와 함께 제품생산 공정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전통수타 제조방식을 고집함으로서 타 제품들에서 느낄 수 없는 최고의 면발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성식품은 수타식 사누끼 우동면 제조공정을 통해 지난 11월 식약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기업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같은달 일반 중소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보화 시스템을 갖춤으로서 INNOBIZ 및 경역혁신중소기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올해 200억 이상의 매출액을 자신하고 있는 동성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대표 브랜드인 ‘향미암’ 이외에도 동성 제품을 대표할 ‘소담방아’라는 브랜드를 출시시켰다.

또한 내년에는 동성만의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Little Osaka’가 탄생한다.
1998년 IMF의 위기를 힘겹게 극복하고 창업자가 별세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해마다 고속성장을 거듭해 온 동성식품.

윤 전무는 “어느 대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진 탄탄한 중소기업을 만드는 데 전 사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가진 회사, 강한 영업력을 가진 회사로 만들기 위해 장기 비전과 더불어 가족중심의 경영으로 동성이 발전하는 만큼 직원들의 복지와 혜택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우리의 입맛은 물론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우동 레시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그들이 있어 우리의 식탁이 더욱 기다려 진다.
박홍섭 기자 park790425@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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