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에서 지난 6일 낮 12시 25분경 허 아무개(46·남)씨가 3년전 헤어진 전부인 이 아무개(42·여)씨를 살해하고 자신도 함께 죽으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에 의하면 허 씨는 이 씨의 직장에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 그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지자 미리 준비해 두었던 휘발유를 이 씨와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경찰은 “두사람 모두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의식불명의 상태로 생명이 위독하다”며 “각각 용인과 분당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