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 8일 오전 7시경 A(33·남) 씨가 잔소리를 하는 친형 B(39·남) 씨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가 동생에게 매일 술을 마신다고 나무라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자 술에 취해 있던 동생이 방안에 있던 흉기로 B 씨의 옆구리를 찔러 진단미상의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형이 먼저 폭행해 발생한 사건으로 형을 찌른 동생이 경찰에 신고한 뒤 파출소로 자진해서 찾아왔다”며 “동생이 잘못을 뉘우치고 형도 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