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산하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개관 시간을 종전 저녁 7시에서 밤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 운영하는 ‘경기 뮤지엄 365·Night’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자박물관, 실학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자영업들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야간에 문화시설을 찾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각 시설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매일 저녁 7시 30분~9시까지 무료영화를 상영(금요일-특선영화, 토요일 제외)하고 토요일 저녁 8시 30분까지는 뮤지컬,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매일 1차례(저녁 7시) 경기도박물관 전문학예사가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 곳곳을 돌며 전시설명회를 갖고 매주 목요일엔 온가족이 함께하는 ‘우리가족 박물관여행’도 진행한다.
7월 2째 주부터 주 2회(토·일)에 걸쳐 오후 5시~6시까지 춤, 마임, 미디어아트 등 백남준의 정신을 계승한 실험적인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7월 3째 주부터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카페 및 아트샵도 22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미디어아트 전시 특성상 전시물의 보존·관리를 위해 월 2회 격주로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