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에 발생하는 자연재난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1824명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준비단계와 비상단계로 나눠 근무체제를 구축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해 왔으며, 오는 10월 14일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상황총괄반, 행정지원반, 구조구급반, 비상지원반 등 27개 부서, 8개 유관기관으로 실무반을 편성했다.
우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예·경보시스템 57개소의 운영을 강화했고, 대형 건설 공사장(73개소), 여름철 물놀이 금지구역(저수지 등 20개소), 급경사지(11개소),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11개소) 등에 우기철 대비 사전점검과 안전조치 강화를 완료했다.
또한, 노후 CCTV 7개소를 보강했고, 백암면 근창리 세월교에 CCTV를 추가 설치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가 우려되는 저소득 주택에 수중펌프(70대)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아울러 구청별 37종 6만 247개의 수방자재를 사전에 확보했고, 96개소 1만7995여 명이 수용할 수 있는 이재민 수용시설을 준비했으며, 구호물자 비축과 보관이 용이한 창고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