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방공사(사장 김길성)는 지난 2일 구갈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용인시로 부터 승인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갈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방공사는 지난 5월 19일 구갈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용인시에 제안했고,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약 35만㎡ 규모의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토지주 조합에 의해 추진, 지난 2009년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토지주간의 이해관계에 의한 구역지정 취소소송에서 용인시가 패소하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조합설립인가, 실시계획인가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분당선 연장선 환승센터 및 경전철 개통 등을 앞두고 경전철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왔다.
지방공사는 구갈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 환승 센터 조기 착공 등 경전철 수요를 확보 및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역세권 배후지 개발의 경우 공영개발에 의한 환지 방식으로 진행하고, 24만8954㎡규모의 부지에 총 3800가구(약 1만 6000명)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역세권 상업지역으로서 상업ㆍ업무ㆍ주거 기능 결합을 통해 자족기능을 강화한 복합도시로 개발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분당선연장선 및 경전철 이용자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지방공사는 이번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사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꽤하고 환지 방식의 특성상 큰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초기투자비 부담이 낮고 리스크가 적으며 우수한 입지의 체비지를 확보할 수 있는 환지방식의 장점을 활용해 환승역세권 내에 체비지 사업을 통한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용인지방공사는 10월 중 실시계획인가를 신청 할 예정이며, 이르면 2011년 초 실시계획인가 및 환지처분계획 승인을 받아 부지 조성공사에 착공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