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창립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주당 이씨는 성리학을 비롯해 다양한 학문 영역에 대한 깊은 식견을 두루 갖춘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의 태교단행본이라 할 수 있는 태교신기를 저술했다. 언문학자이며 실학자인 유희 선생의 어머니이며 목천현감을 지낸 용인 출신 유한규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남편 유한규와 함께 합장돼 모현면에 잠들어 있다.
박숙현 추진위원장은 “가히 신사임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훌륭한 여성임에도 여전히 조명을 받고 있지 못함은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고, 특히 저출산 시대를 맞아 그의 훌륭한 저서인 태교신기가 저출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조사 연구 및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주당이씨가 용인의 큰 여성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