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주민자치센터(위원장 송원근)는 지난 20일 용인시 평생학습센타 공모사업인 ‘자연과 함께하는 밥상만들기’ 마지막 수업을 양지면 대대리에서 실시했다.
지난 5월, 포곡지역의 초등부 아이들과 학부모, 자치위원들은 모내기를 했었다. 한 여름엔 직접 논에 들어가 피를 뽑기도 했다. 정성을 들인 벼들이 누렇게 익어 알찬 벼가 되어 있는 것을 본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이날 참여한 10여 명의 초등부 아이들은 벼베기를 하고 메뚜기도 잡고 짚으로 새끼를 꼬아서 줄넘기도 했다.
송 위원장이 “옛날 어르신들은 짚으로 새끼를 꼬아 축구공을 만들었다”며 축구공을 만들어 주자 아이들은 편을 나누어 축구를 했다. 벼베기가 끝난 논은 어느새 축구장으로 변해 버렸다.
송 위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밥상만들기 프로그램이 오늘로서 올해 사업이 끝난다는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행복한 포곡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