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징, 동명이인 약력 오기”

  • 등록 2010.11.22 2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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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이씨 종중, “묘소 알길 없다”

   

사진설명: 이징(李澄)의 증조부 발(潑)의 묘소

용인군지(1990년), 용인시사(2006년), 모현면지(2003년)에 표기된 이징(李澄)에 대한 약력이 동명이인의 오기(誤記)임이 밝혀졌다.


위 책들의 기록에 나오는 이징(李澄·1375~1435)은 의안대군 화(和)의 아들로 전주이씨로 표기되어 있으며 시호는 양정(良靖)으로 오산리 양촌에 묘가 전한다고 표기돼 있다. 


하지만 원삼면에서 족보를 연구하고 있는 전 연세대 중문학과 이석호교수와 본 기자가 지난 8일 오산리 양촌 성주이씨 종중산을 답사한 결과 이인립(李仁立)과 병조참판을 지낸 이발(李潑) 그리고 결성현감(結城懸監)을 지낸 이윤(李潤)의 묘는 실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징(李澄)의 묘소는 찾을 길이 없었다.


이석호 교수에 따르면 성주이씨 이징(李澄)은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데….’로 유명한 이조년(李兆年)의 5대손이다. 조부가 발(潑)이고 증조부가 고려진현관대제학(高麗進賢館大提學) 지낸 이인립이다.


성주이씨 종중 이교찬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조년의 5대손인 이징(李澄)은 생졸과 약력 등이 알려져 있지 않고 후손조차 끊겨 묘소를 알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석호 교수는 “성주이씨 가문의 사람을 전주이씨로 바꿔 기록한 것은 처음 기록이 잘못된 것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군지,시사,면지 등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들이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표 기자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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