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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동원’ 의미를 살린 음식
▲ 대표 김기석 부부 |
천일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소 명까지 ‘소금’이라 명명한 김기석 대표의 소금사랑은 그 마음 모두 방문하는 손님들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일반 가공소금(정제염)이 염화나트륨만을 포함한데 비해 갯벌에서 채취한 천일염은 미네랄이 13~15% 가량 포함됐으며 건강에 탁월하다.
100% 천일염을 고집하며 반찬용, 국용으로 따로 구분해서 요리하는 등 용인토박이인 김 대표는 정직을 모토로 모든 음식에 창의성을 발휘한다. 소금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손님들에게 발표한다.
고객이 음식 맛을 보고 소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미용으로 100% 천일염을 입구에 전시하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공간을 더 확보해서 더 많은 시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소금’의 대표요리는 황토진흙오리구이, 동충하초한방오리백숙, 단호박훈제오리구이, 숯불생오리회전구이를 들 수 있다.
재료와 오리, 첨가한 천일염이 적당히 어우러져 풍겨지는 황토진흙오리구이만의 독특한 맛과 향이 특색이며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곁들여진 진국육수도 오리구이의 맛을 돋운다.
고기는 천일염을 찍은 뒤 풍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방풍취나물에 싸서 ‘소금’에서 개발한 소스를 첨가하면 별미가 탄생한다. 고기가 바닥을 드러내면 육수에 준비된 찰밥을 넣고 끓인 죽까지, 포만감과 몸보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훈제오리도 방풍취나물에 싸서 제공된 여러 가지 나물과 함께 먹으면 향과 맛이 어우러진다. 함께 곁들여지는 죽은 단호박훈제오리구이의 뼈를 사용해서 영양만점이다. 숯불생오리회전구이는 오리를 꼬치에 끼워 잘 달궈진 숯불에 장착한다. 꼬치가 회전을 시작하고 기름이 쏙 빠지면서 골고루 익는다. 야채불판에 얹어진 감자, 양파, 마늘을 곁들여 쌈채소에 싸면 담백한 오리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가 끝나고 조금 아쉬운 듯 느끼는 손님들이 주로 찾는 산나물전도 ‘소금’의 별미다. 곤드레, 민들레, 방풍취나물이 들어간 산나물전은 강원도 고랭지에서 공수된 재료를 사용, 신선하고 향이 일품이다.
물 대신 혈압을 내려준다는 치자차를 제공하며 가시오가피순과 두릅, 명이, 곤드레, 민들레, 방풍취, 곰취나물을 비롯해 계절야채, 샐러드 등 한정식 상차림에 뒤지지 않는 상차림까지 정직하고 꾸준한 김 대표의 고집이다.
김기석 대표는 “소금은 혈압을 치료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에게 유용한 물질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오리자체가 보양식으로 알려졌는데 소금과 적절히 궁합을 맞추면 무절제한 식생활로 망가진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