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5월은 가정의 달을 일깨우는 각종 기념일과 함께 새봄을 알리는 달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용인시 곳곳에서는 훈훈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처인구 이동면 송전교회(담임목사 권준호) 주차장에서는 ‘제1회 연두 어린이 꿈 축제’란 제목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 송전교회 어린이날

◆송전교회, 700여명 참석 '연두 어린이 꿈 축제'

송전교회 권준호 담임목사는 “같은 용인이지만 다소 외진탓에 지역 아이들의 문화공간이 다른지역 아이들 보다 원활치 못한 것과 소년 소녀 가장과 다문화가정이 속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이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문화교실을 개설하고 교회 안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들까지 함께 아울러야겠다는 사명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송전교회에서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제1회 연두 어린이 꿈 축제’를 열고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꾸며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좋은 밑거름이 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놀이·먹거리·미술·공연마당 등 다양한 활동 무대를 설치했으며 반나절 동안 지역 어린이 400여명을 비롯해 700명 넘게 참여했다.

▲ 송전교회 어린이날

◆‘앞서가는 21세기 약국’ 경로당 노인 챙기기 앞장

수지구 죽전2동에 위치한 ‘앞서가는 21세기 약국’ 이철주 대표는 지난 6일 죽전2동 주민센터에 비타민 드링크 600병과 구충제 480정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품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의 경로당 어르신들에 제공됐다.

이철주 대표는 “평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관심이 많아 약국을 내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약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며 “어르신들 건강유지에 다소나마 도움을 드린다는 마음을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 용동중 카네이션

◆용동중 4-H 학생들, 장재마을 노인들에 ‘카네이션’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용동중학교(교장 이신구) 4-H 학생들은 지난 7일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들고 백암면 건강장수마을인 장재마을을 찾아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달아드리는 행사를 갖고 이웃사랑과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했다.
이신구 교장의 지도로 평소 ‘효도하겠습니다’라는 공수 인사를 생활화하고 있는 용동중학교의 효 실천 노력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장수마을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다.

▲ 영덕동 독거노인 어버이날

◆영덕동 지역복지협의회, 독거노인 초청 잔치

기흥구 영덕동 지역복지협의회(운영위원장 유방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한 식당에서 지역의 저소득 독거노인 50여명을 초청,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떡 등 음식을 포함해 시립흥덕어린이집 원아 15명이 준비한 재롱공연, 이어진 웃음치료 및 색소폰 공연 등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은 모처럼 따뜻하고 기쁜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4년 9월에 출범해 16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김장나누기, 저소득 대학생 장학금 전달 등 나눔 복지를 실천하는 민간주도의 영덕동 지역복지협의회 유방열 운영위원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의 홀로어르신들을 모시니 행복이 두 배”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용동중 카네이션

◆풍덕천2동주민자치센터 ‘효행실천 도지사상’

수지구 풍덕천2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종덕)는 제43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행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 유공으로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풍덕천2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4년 개소해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 화합을 위해 공헌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50여명으로 구성된 ‘나누리 봉사단’을 통해 공경과 효 사상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홀몸어르신 15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전달하는 한편, 설 떡국 나누기, 추석 송편 및 식혜 나누기, 봄·가을철 독거노인 나들이, 김장담그기 등 효를 통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