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3월에 창단된 바스켓드림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소년으로 구성됐으며 ‘농구 골대에 공을 골인시킴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창단초기에 단원들은 농구가 서툴러 공을 놓치고 허둥대기 일쑤였고, 발달장애의 특성상 팀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는 8개 팀중에 8위, 꼴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하지만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기초체력 향상과 농구기술 훈련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실력을 쌓은 결과 지난해 고양시장 컵 전국 장애인 농구대회에서는 C그룹 1위를, 올해는 B그룹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