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강정금(좌2), 최정만(좌3)과 그 친구들 |
1등만이 대접받는 세상이라는 게그가 한 때 유행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운동경기들이 잘 하는 사람들끼리 경쟁해 우승을 가리게 된다.
최근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멋진 체육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일명 '초심자 페스티벌'.
지난 17일 처인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는 ‘2015 처인구 춘계 초심자 FESTIVAL'이 개최됐다. ’I love shuttle'이란 테마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처인구 배드민턴협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한 초심자들을 응원했다.
특히 강정금, 최정만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가 그 친구인 김선철, 구종근, 김은철 선수들을 초청해 장애인배드민턴 휠체어부문(BMW) 시범경기를 보이며 배드민턴 사랑을 표현, 박수갈채와 함께 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날 참가한 한 여성 선수는 "초심자에게도 대회를 마련해 줘 신바람이 난다"며 "앞으로 배드민턴 사랑과 협회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같다"고 즐거워했다.
실제 처인 배드민턴 전용구장에는 코트 5면 중에 장애인 우선코트를 마련하고 장애인을 배려하고 있으며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했다.
이날 게임에는 남(26), 여(18) 총 44팀 8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상품으로는 등수에 관계없이 남녀 각 8위까지 전원 고급 라켓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