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제10대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의장 취임식

  • 등록 2016.02.27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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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존중받고, 노동자 살맛나는 세상 만들자"

   
▲ 김완규 제10대 취임의장
조직 확대·장학재단 발전 등
시민과 함께하는 5대사업발표
제2노동복지회관 건립에 의욕

지난 26일 용인노동복지회관에서는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10대 김완규 의장 취임식과 한국노총용인장학문화재단의 장학금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김완규 의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치러진 제10대 의장 및 임원선거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68%의 지지를 얻어 4선 연임에 성공, 오는 2018년까지 노동자들의 수장 직을 맡게 됐다.

   
▲ 김완규 제10대 취임의장이 상징인 한국노총기를 흔들고 있다
김 의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닥칠지라도 우리 노동자 모두가 분명히 있을 돌파구를 찾아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10대 의장에 취임하며 조직 확대 사업과 장학재단 발전사업, 용인시 노·사·민·정 협의회사업, 용인시 노동복지일자리센터 사업, 제2용인노동 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추진사업 등 임기동안 용인시민과 함께할 5가지 사업을 발표하며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우선 지난 17일 발족한 용인시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용인시가 항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신 노·사문화 창달과 진정한 노동운동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모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유능한 인재로 길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철저한 가정교육과 함께 학교를 통한 공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학비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의 역할이 꼭 필요한 것임도 강조했다.

특히 제2용인노동 복지회관 건립에 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용인시 인구 12만 명일 때 경기도 최초로 세워진 용인노동 복지회관은 그 기간이나 현재인구 100만 명 도시인 용인시의 규모에서 볼 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낙후됐음을 느낄 수 있다”며 “실태파악 및 기초조사를 매듭짓고 용인시 인구에 걸 맞는 회관 건립으로 자립 자생할 수 있고 시민과 노동자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복지회관의 건립은 약속한 용인시 노동복지일자리센터 사업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선진 노·사·민·정 산업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획한 모든 사업이 혼자의 힘으론 어림없고 조합원 전체의 힘이 뒷받침 되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며 “화합과 대동단결로 빛과 소금의 역할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7년부터 9년 동안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를 이끌었던 김 의장은 장학재단을 최초로 제안하고 출자했으며 무료직업소개소를 설립하고 그를 바탕으로 용인일자리센터를 설립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토탈 패션 매니저과정을 운영하며 184명을 취업시키는 등 지난 2013년에는 노동부로부터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용인시로부터 노동복지회관을 위탁관리 받기위해 개인적으로 보일러·위험물·소방방화관리 과정을 수료하는 한편, 제빵·제과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위탁관리에 만전을 기해 현재까지 한 건의 민원발생 없이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과 재단법인 용인노총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용인노동복지 일자리센터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용인지역 일반노동자(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부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현재까지 12억 9300여만 원을 적립했고 그동안 742명의 수혜자들에게 5억295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 대학생 7명에 각 300만 원씩과 고등학생 55명에 각각 80만원씩 지급해 총 62명과 6500만 원을 추가했다.

김완규 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1997년 용인노총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본 재산의 정체와 은행금리 인하로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는 실정에 있지만 두 배 뛰는 노력으로 앞으로의 활성화를 위해 재산을 늘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현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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