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 등록 2016.05.22 1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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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인 '문학 나이테' 역사가 되다

   
▲ 용인문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윤배 시인을 비롯한 회원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초대회장 지낸 김종경 시인 등 참석자들 남다른 감회

용인지역 문학단체의 효시임은 물론 용인 문화예술의 미명기를 제치고 문화예술 발전의 여명기를 개척한 용인문학회.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정찬민 시장과 김윤배 시인을 비롯한 회원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봉후종 시인이 전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는 ‘임이 오시는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Flute 연주를 보여준 식전공연과 함께 1부 기념식을 마치고 2부에는 문학회 소개와 20주년 축하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이날 용인문학회를 창립시킨 장본인으로 초대 회장을 지낸 김종경 시인(용인문학회 편집주간)의 감회는 남달랐다. 문학회 회원모집부터 공간 마련까지 동분서주해서 탄생시킨 용인문학회는 어쩌면 그의 분신과도 같이 언제나 몸과 마음이 먼저가고 함께 하는 연인과도 같은 단체다. 이날 김종경 편집주간의 회고사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초창기의 풋풋했던 열정이 어느덧 청년기의 싱그러운 초록으로 변하는 동안 용인문학회를 거쳐간 수많은 동인과 수많은 사연이 마치 소설책, 혹은 시집의 두터운 페이지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다.

연 2회 반년간지 '용인문학'지를 발행하는 용인문학회는 이제 전국의 여느 문학단체와는 비교할 수없을 만큼 풍부한 인적자원과 신인상공모, 약천문학제 개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하는 지역 문화예술의 핵심 단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어진 색소폰 축하공연, 시낭송 등도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폐회 후 3부로 이어진 시청 15층 스카이라운지에서의 유엔미 색소폰 앙상블 연주와 김다영 가수의 공연이 함께한 만찬 및 연회는 이날 행사의 멋진 마무리였다.

용인문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했으며 현재 온라인 회원 400명, 정회원 40명이 알차게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약천 남구만 문학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용인문학 신인상, 용인문학 아카데미 시창작 교실 등을 운영함으로써 향토문인들의 창작열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매년 종합문예지인 용인문학을 연간 두 차례씩 발간하면서 용인의 문학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영선 회장은 “스무 살, 시작이라 생각하고 멈추거나 늦추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문학인의 길을 걷겠다”며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희망의 끈을 잇는 장년 문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현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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