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전라북도가 전북교육청과 협의하여 전라북도 세계유산(고창 고인돌, 진안 매사냥, 전북농악, 판소리)을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함께 사는 전라북도」2018년도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도는 고창 고인돌(2000년), 판소리(2003년), 매사냥(2010년), 농악(2014년),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도에서 제공하게 될 교과서 수록 자료 중 '고창 고인돌' 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접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곳으로 그 가치와 형식 등에 대한 설명과 고창 고인돌 박물관 및 죽림선사마을 체험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초등학생의 학습 체험 안내에 도움이 되게 구성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는 전라북도가 판소리의 역사 속에서 수행한 역할과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전주의 대사습놀이, 전주세계소리축제,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고창 판소리 박물관, 남원 운봉 '국악의 성지' 시설 소개 및 판소리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매사냥'은 수 천년동안 이어온 그 유래와 현재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보유자 2명중 1명인 진안 박정오 응사(전북 무형문화재 20호)에 대한 소개와 매사냥 홍보·체험관 운영에 대한 소개에 중점을 두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전북농악'은 한국농악 유네스코 등재 목록 30건중 전북농악이 7건(국가지정 2, 도지정 5) 차지하는 전북농악의 상징성과 호남 우도농악과 좌도농악을 비교 설명하였으며, 임실 필봉문화촌의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전북도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라북도 교육청(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전라북도 초등 4학년 지역교과서 편찬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7월부터 편찬 작업에 착수 연말에 교과서를 발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2016년도에 세계문화유산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지역화교과서(익산의 생활, 전라북도의 생활) 수록한 바 있다.
2015년 7월에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교육청 간담회 및 협의를 통해 2016년도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전라북도의 생활(2017년부터「함께 사는 전라북도」로 교과목 바뀜)에 수록 되었다.
전북도는 고창 고인돌은 '고창의 생활'(고창군 관내 초등 3학년 교재), 매사냥은 '진안의 생활'(진안군 관내 초등학교 3학년 교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시·군 지역화 교과서에도 수록 될 수 있도록 시군과 공조 협조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유산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미륵사지, 왕궁리)의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에 이어 이번 전라북도 유네스코 등재 유산(고창 고인돌, 진안 매사냥, 판소리, 전북 농악)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하게 된 것은 우리 도의 초등학생인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전북인 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세계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배우는 매우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3학년(지역의 생활) 교과서 수록과 학생들의 세계유산 체험활동을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시·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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