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경쟁이 치열할수록, 빙수기 출원도 활발

  • 등록 2017.07.03 13:00:57
크게보기

급속냉동방식 빙수기 특허 출원 활발


(용인신문) 특허청에 따르면, 빙수기 분야 특허출원은 최근 3년간(’14년~’16년) 122건으로 그 이전 3년간(’11년 ~ ’13년) 23건에 비하여 4.3배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빙수기는 가루얼음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얼음덩어리를 깨뜨려 부수거나 깎아서 만드는 전통적인 분쇄 방식과, 냉각된 철판에 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얼린 후 이를 긁어서 만드는 급속냉동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분쇄 방식은 ’11년~’13년간 10건에서 ’14년~’16년간 35건으로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급속냉동 방식은 동기간 13건에서 87건으로 대략 6배정도 증가하여 빙수기 분야 전체 출원 증가를 이끌었다(붙임 1).

이는 급속냉동 방식이 별도로 얼음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가루얼음이 눈처럼 미세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급속냉동 방식의 연구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급속냉동 방식 출원(’11년~’16년)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이 각각 64%와 35%로, 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급속냉동 방식 출원(’11년~’16년)을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급속냉동 방식이 갖는 장점을 살리기 위한 제빙생산성에 관한 기술이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은 위생과 안전에 관한 기술이 4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빙수기가 여름철에 주로 사용되는데다가 가루얼음을 유제품 등 상하기 쉬운 재료를 섞어서 만들고 있어, 위생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 밖에는 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9%)이나 제품을 소형화하기 위한 기술(4%)이 출원되었다.

특허청 이현구 생활가전심사과장은 “빙수기는 빙수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분야로, 국내에서의 경쟁뿐만 아니라, 한류 등의 영향에 따른 해외시장의 확대에 대비하여 연구 개발과 함께 지식재산권을 통한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