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승강장 사이 발 안 빠지는 안전발판 등 교통신기술 지정

  • 등록 2017.07.03 1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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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첩 접이식·차량 충돌 방지 기능…시인성·판독성 좋은 광섬유 표지판도 개발


(용인신문) 승장강 안전판, 철도 레일, 도로 표지판 등 교통 시설물이 점점 경제적이고 안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구성을 향상하고 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신기술인 「레일체결볼트 손상방지 기능을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 「무(無)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등 4건을 교통신기술(제35호~제3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35호 교통신기술은 짧은 토목섬유(토양을 쌓을 때 토류구조물의 파괴를 방지하는 매트) 보강재와 강성벽(콘크리트벽) 일체형 철도 노반* 시스템으로, 토체(토목섬유 보강재와 틀로 조성)를 먼저 시공한 후 강성벽을 시공하여 토체와 강성벽을 일체화함으로써, 열차의 반복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토사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 노반: 궤도를 지지하는 기반으로 고가교, 터널 등은 콘크리트 노반을 사용

해당 기술 활용으로 용지 소요가 감소하고, 공사기간이 짧아져 사업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제36호 교통신기술은 전단하중 유도용 언더플레이트*를 구비한 탄성 레일체결장치(KR형 레일체결장치)로, 레일체결장치에 적용한 언더플레이트가 레일에 의한 굽힘하중을 상쇄하여 체결볼트의 손상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 언더플레이트: 플라스틱 재질의 레일체결장치 구성부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일체결장치의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확보한 것으로, 향후 수입 대체 및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제37호 교통신기술은 무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시스템 제작 기술로, 철도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무경첩 방식을 적용하여 스크린도어 가이드슈(지지하는 장치)와의 간섭을 해소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여 열차 승·하차 중 승강장 틈에 발이 빠지거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8호 교통신기술은 광섬유 자동 침직(삽입) 장치를 이용한 발광형 표지판 제작 기술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광섬유 삽입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직경이 작은 광섬유를 정밀하게 삽입하므로 시인성 및 판독성이 뛰어나며, 표지판을 부분별로 탈부착 가능하도록 하여 수리·교체 등 유지관리에 용이하다.

한편, 교통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도입하여 소화·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하여,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현장적용성,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신기술개발자에게는 신기술 인증표시(NET) 획득, 입찰 참가 시 가점, 신기술 보호(통상 5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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