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 용인서 첫 촬영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 지정…수리부엉이 용인에서 암수컷과 새끼 발견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달기산 기슭 계곡 바위틈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 지난 22일, 산행 중 까마귀가 시끄럽게 짖어 대는 쪽을 보다가 수리부엉이를 공격하고 있는 까마귀들을 보게 되었다. 바위틈에는 새끼 수리부엉이가 있었다. 이후 암컷과 수컷, 그리고 새끼 부엉이를 모두 촬영하는 행운을 얻었다. ‘밤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수리부엉이는 부엉이 중에서도 가장 크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새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용인지역에서는 수리부엉이를 처음 만났다.
<글/사진: 이동희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