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극동방송 가을음악회

  • 등록 2021.11.12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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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소방의 날’ 맞이하여 감사공연 개최

 

[용인신문] 극동방송은 지난 9일, 소방의 날 59주년을 맞이하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소방관과 소방가족, 순직소방관의 유가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하여 노래와 공연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음악회는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뮤지컬팀 ‘하트세이버’와 ‘한국기독소방대원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이끌어가며 감동을 전했다.

공연 중 김용태 소방관이 ‘소방관의 기도’를 낭독하며 순직소방관들의 헌신을 애도할 때 소방관계자와 가족들은 물론 모든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

 

순직소방관의 유가족 안경숙씨는 “지난 6월 화재진압 현장에서 아들을 잃고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공연을 보고 다시 힘을 얻었다”며 “아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됐다”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으며, 칠곡소방서 최영호 소방관은 “힘들었던 모든 것에 대해 위로를 받았고, 소방관들을 격려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고, 작게나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음악회 취지를 밝혔다.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2014년 ‘찬송과 가곡의 밤’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사, 간호사, 병원 종사자 등 의료관계자를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양한 주제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가을음악회의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부모가정과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 등으로 전액 사용된다.

서대호 기자 sdh9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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