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공공버스 앞부분과 뒷부분에 LED 안내판이 부착돼 버스 번호와 목적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시내버스(69대), 마을버스(96대) 등 ‘용인시 공공버스’ 165대의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에 LED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LED 안내판은 차량 외부 전면과 후면에 설치돼 버스의 행선지와 노선번호를 안내한다.
외부 전면과 후면의 기존 안내판은 밤이나 비가 내릴 때는 식별이 어렵지만, LED 안내판은 야간에도 버스 번호와 목적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인시 공공버스 23대(10개 노선)에도 LED 안내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마다 달랐던 LED 안내판 표출 방식을 통일해 안정감을 주는 등 시민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ED 안내판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목적지나 버스 번호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함을 살펴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110개 노선(마을버스 59개, 일반형 시내버스 51개)에 노선관리형 버스준공영제를 전격 도입, 용인시 공공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준공영제 도입으로 시는 노선을 소유ㆍ관리해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 신설 등 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송업체는 시로부터 운송비용을 미리 산정받고 수익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로 적자를 보전받는 등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LED 안내판을 설치한 용인시 공공버스 모습.